[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점검을 본격화하고 있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이 저축은행 대출자에 직접 통화를 하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을 확인하는 등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 금감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잔액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
금감원은 2일 BNK경남은행에서 500억 원 규모의 대출금 횡령 사건이 벌어지자 모든 은행에 이와 관련한 PF 대출 긴급점검을 지시했다. 긴급점검에서 문제가 나오면 현장검사를 바로 진행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7월20일 부동산 리스크를 점검하며 증권사 관계자들에게 부동산PF 연체율 관리를 위해 회수가 불가능해 추정손실로 분류한 부실채권을 빨리 상각하고 PF채무보증의 장기대출 전환을 차질 없이 이행해달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부동산 익스포져에 관한 특이 동향에 관한 일일 모니터링 △충당금 설정, 평가, 적정성 등 점검 △리스크 관리 취약 증권사에 관한 별도 관리방안 제출 요구 △최고경영자(CEO) 개별 면담 등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