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바이오사이언스가 2분기 위탁생산 매출 감소, 연구개발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적자를 봤다. SK바이오사이언스 2분기 실적 자료. < SK바이오사이언스 > |
[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2분기 연구개발 투자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65억 원, 영업손실 353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80.8% 줄었고 영업이익은 965억 원 감소해 적자로 돌아섰다.
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관련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연구개발비가 늘어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외부 지원금을 제외한 2분기 연구개발비는 262억 원으로 작년보다 151억 원 증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함께 개발하는 21가 폐렴 백신 ‘PCV21’의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2024년 상반기 임상3상에 진입한 뒤 2027년 품목허가를 신청해 20가 이상 백신 중 최초 상용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n가 백신은 n종류의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외에 백신 생산거점을 마련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 사업에 관해서는 최근 계약을 맺은 태국을 시작으로 인접 아시아 국가에 진출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