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사진)이 26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교보생명 본사에서 진행된 하반기 경영현황설명회에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교보생명> |
[비즈니스포스트]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MZ세대 직원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보생명은 신 의장이 7월 초부터 교보생명의 천안 연수원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3차례에 걸쳐 진행된 하반기 경영현황설명회에서 MZ세대 직원들만 따로 초청해 1시간30분씩 대화를 나눴다고 27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이번 설명회에서 회사 경영현황을 공유하는 동시에 마케팅과 혁신,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세대 간 소통이 주된 화두로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 임직원 가운데 MZ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52.8%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신 의장은 MZ세대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신 의장은 설명회에서 “건강한 조직문화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 간의 상호 이해가 중요하다”며 “팀장, 임원들에게 늘 MZ세대를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오늘은 거꾸로 여러분 MZ세대에게 상사인 X세대(1970년대생)를 좀 이해해달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X세대가 다소 권위주의적이고 수직적 문화에 익숙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걸 좋아하고 피드백을 주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며 “업무를 할 때 X세대의 이런 특징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