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가 비씨카드와 삼성SDS, 삼성카드 등 민간기관 포함 8곳을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추가지정했다. 사진은 금융위가 기대하는 데이터결합 효과. <금융위원회> |
[비즈니스포스트] 비씨카드와 삼성SDS, 삼성카드, 신한은행 등 민간업체를 포함한 8곳이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선정됐다.
금융위는 19일 제14차 정례회의를 열고 비씨카드와 삼성SDS, 삼성카드, 신한은행, 신한카드, LGCNS, 쿠콘, 통계청 등 모두 8개 기관을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전문기관은 기업 전략수립과 새 서비스 개발 등을 위해 금융분야를 포함한 가명정보 결합을 요청하면 이를 안전히 결합처리해 제공하고 이렇게 익명처리된 정보 적정성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금융위는 금융분야 빅데이터의 안전하고 효율적 활용을 위해 2020년부터 신용정보법에 따라 데이터 전문기관을 지정해 오고 있다.
데이터 전문기관이 은행의 계좌거래 정보나 카드사 결제·연체정보를 배달주문이나 통신·온라인쇼핑정보를 결합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금융위는 데이터 결합수요가 늘고 있고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 사이 데이터 결합을 추진하기 위해 데이터 전문 기관을 추가지정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에는 6건이었던 것이 2023년 상반기까지 231개 기업이 모두 287건 데이터를 결합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금융분야내 결합(46%)보다 금융과 비금융간 결합(54%)이 다소 높았다.
현재는 금융보안원과 신용정보원 등 국가기관 4곳만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있었는데 이번에 민간기관을 포함한 8곳이 추가된 것이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데이터 결합의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중소·핀테크 가명데이터 활용 지원방안과 데이터결합 활성화 지원 방안 등 데이터 결합과 관련한 주요 과제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