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까지 확장한다. 아멕스 카드는 고액 소비자층이 보유하는 경우가 많아 애플페이 결제액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카드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카드가 18일부터 아멕스 카드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결제 서비스를 프리미엄 신용카드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까지 확장한다. 현대카드는 아멕스 애플페이 서비스로 부유층 고객이 대거 유입돼 애플페이 결제 액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카드> |
다만 현대카드 관계자는 정확한 서비스 출시 일을 밝히진 않았다.
현대카드는 3월에 국내 점유율이 높은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대상으로 애플페이 서비스를 우선 도입했다.
아멕스 카드의 국내 점유율은 비자와 마스터카드에 비해 낮지만 아이폰을 사용하는 프리미엄 고객층이 많은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아멕스 프리미엄 카드인 ‘센츄리온’ 3종의 연회비는 10만 원부터 100만 원까지 분포돼 있다.
아멕스 카드에 애플페이가 도입되면 프리미엄 고객층이 대거 유입돼 애플페이 결제 액수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아멕스가 해외 이용 혜택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휴가철 해외 사용액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애플페이 출시 100일 동안 전체 결제 금액의 9.4%가 해외에서 결제됐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