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해사기구(IMO)가 해운 분야에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합의했다.
국제해사기구 회원국들은 7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본부에서 열린 제 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 회의에서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관련한 '2023년 국제해사기구 대전략’을 채택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 국제해사기구는 2050년까지 해운분야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은 국제해사기구 페이스북 갈무리. |
국제해사기구 소속 회원국들이 2050년까지 해운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한 것이 대전략의 뼈대다.
회원국들은 온실가스를 2008년도 배출량을 기준으로 2030년까지 20%~30%, 2040년까지 70~80% 줄이기로 했다.
이 감축 목표는 점검 차원의 지표로서 의무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임기택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은 “이번 대전략 채택을 통해 해상 탈탄소화를 위한 새로운 장이 열렸다”며 “모든 회원국의 만장일치 지지를 얻은 만큼 최빈개도국(LDC) 및 내륙개발도상국(SIDS)를 지원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