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3-06-30 09: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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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스타항공의 네 번째 기체가 운항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스타항공은 네 번째 기체인 B737-8 여객기가 상업 비행을 위한 모든 사전작업을 마치고 김포공항으로 도착했다고 30일 밝혔다.
▲ 이스타항공의 4호기 B737-8 여객기가 상업운항 준비를 마치고 29일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의 4호기는 17일 김포공항에 들어온 이후 21일 항공기 안전검사를 위한 감항 비행을 통해 감항 증명을 획득했다. 26일부터 29일까지는 기재 외부 도장 작업이 진행됐다.
이스타항공은 7월1일부터 4호기를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한다. 이에 따라 해당 노선의 일일 노선 운항횟수는 왕복 12회에서 왕복 15회로 늘어난다.
B737-8 기종은 이스타항공이 기존 운영하고 있는 기종 B737NG의 차세대 기종으로 조작 방식과 시스템이 비슷해 효율적인 운항교육과 정비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연료 효율을 15% 이상 개선하면서 운항거리는 6670km로 737NG보다 1140km 길다.
이스타항공은 4호기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B737-8 기재를 4대까지 늘려 차세대 항공기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신규 기재 도입에 맞춰 국내선을 증편해 하계 휴가철 제주 노선 공급난을 해소하겠다"며 "5, 6호기 도입에 맞춰 8월 청주~제주 노선 운항 등 국내선을 추가 증편하고, 9월 김포~대만 송산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에 취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