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결과 발표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승인심사와 관련한 조사를 23일부터 잠정 중단했다.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 관련해 유럽연합 경쟁당국의 승인을 위한 조사가 잠정 중단됐다. |
대한항공은 “시정조치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유럽연합 경쟁당국과 심사기한 연장을 협의했다”며 “이에 따라 심사 연장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은 5월17일 발간한 중간심사보고서를 통해 인수합병 이후 일부 노선에서의 독과점 발생 우려를 제기했다.
정확한 연장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항공업계에서는 심사결과 발표가 약 2개월 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유럽연합은 8월3일 심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심사 연장 기간 내 유럽연합 경쟁당국과 원만하게 시정조치 협의를 완료하고 최종 승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