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풍력발전기용 베어링 생산업체인 씨에스베어링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요 고객사인 GE와 베스티스로 공급 물량이 늘어나고 지멘스가메사의 터빈 부품 교체에 따른 수혜를 입으면서 외형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됐다.
▲ 씨에스베어링은 주요 고객사인 GE와 베스티스향 물량이 늘어나고 지멘스 가메사의 터빈 부품 교체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외형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됐다. |
명지운 신한투자 연구원은 27일 씨에스베어링 목표주가를 기존 1만3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6일 씨에스베어링 주가는 1만4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명 연구원은 “씨에스베어링의 주요 공급사인 GE의 뉴욕 신규공장 건설과 플로리다 나셀공장 증설에 힘입어 2024년 GE에 공급하는 물량이 늘어날 것이다”며 “씨에스베어링은 베스타스에 보낼 6MW급 베어링도 승인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할 계획을 세웠다”고 파악했다.
지멘스가메사의 육상풍력용 터빈 부품불량에 따른 수혜도 입을 것으로 바라봤다.
명 연구원은 “지멘스가메사는 기존 업체에서 납품받은 베어링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육상용 터빈의 15~30%에서 불량이 발생했다”며 “현재 씨에스베어링은 지멘스가메사에 납품할 제품 승인절차를 진행해 하반기에 절차를 완료할 계획을 세웠다”고 파악했다.
그러면서 “씨에스베어링의 제품이 부품 교체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멘스 가메사는 새롭게 체결할 계약에도 품질 문제가 발생한 기존 베어링 업체보다는 씨에스베어링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명 연구원은 “씨에스베어링은 해상 풍력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멘스가메사 및 베스타스와 함께 대형 해상풍력 베어링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며 “베어링 크기가 커지면서 평균판매단가(ASP)도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