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투자증권이 삼성생명 주식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도 높였다.
삼성생명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른 이익 증가에 힘입어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다.
▲ 삼성생명이 올해부터 도입된 새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이익 증대를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생명> |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삼성생명 목표주가를 기존 7만9천 원에서 8만7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26일 삼성생명 주가는 6만5100원에 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현재 주가 대비 충분한 상향 여력이 있다”며 “개선된 이익 체력과 높은 주주환원 가시성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올해부터 도입된 IFRS17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6.5% 증가한 2조32억 원 규모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도 향후 4년간 연평균 14% 이르는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생명은 이러한 이익 확대를 바탕으로 주당배당금(DPS)을 지난해 3천 원에서 4천 원으로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삼성생명도 금융당국의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에 따라 향후 재무제표 수정이 불가피하지만 이익과 주주환원, 기업가치는 다른 경쟁사보다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