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형욱 SKE&S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7번째)이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 및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E&S > |
[비즈니스포스트] SKE&S가 베트남 기업 및 정부기관들과 친환경에너지 영역에서 사업협력 강화에 나섰다.
SKE&S는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정부기관 및 현지 기업들과 여러 건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SKE&S는 베트남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베트남(PVN)과 청정수소 분야에서 공동 사업 진행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추형욱 SKE&S 대표이사 사장은 르 쉬안 후엔 페트로베트남 부사장을 만나 양해각서를 맺는 자리에서 베트남의 수소 가치사슬(밸류체인) 구축 등에서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SKE&S와 페트로베트남은 페트로베트남이 보유한 발전소, 정유시설 등 인프라에 청정수소를 활용하는 구체적 방안들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SKE&S는 베트남 껀터시와 껀터시에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 건설,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추진 등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추 사장은 쩐 비엣 쯔엉 껀터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접견해 업무협약을 맺으며 여러 의견을 나눴다.
SKE&S는 베트남 복합기업 TTC그룹과 베트남에 위치한 한국 기업들의 RE100(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자는 캠페인)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친환경 전력공급사업 개발협약도 체결했다.
SK그룹은 2021년 국내 기업 최초로 베트남 정부와 탄소감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청정수소, 재생에너지 등의 영역에서 사업기회를 모색해왔다.
SKE&S는 이번 업무협약들을 계기로 베트남에 구체화한 탄소 감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추 사장은 “베트남은 ‘2050 넷제로(탄소중립)’ 이라는 도전적 목표를 설정해 아세안 회원국 가운데 가장 선도적으로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국가”라며 “향후 베트남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현지 기업들과 다양한 시너지를 통해 청정연료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