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 모바일앱에서 다른 은행 예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21일 시중은행 처음으로 여러 금융회사의 예·적금 및 대출 상품에 대해 비교·추천부터 가입·사후관리에 이르는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은 21일부터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은 “그동안 고객이 특정 금융상품에 가입하려면 해당 금융회사의 플랫폼을 이용해야 했지만 새 서비스 출시와 함께 플랫폼을 개방해 고객의 상품 탐색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거래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는 모바일앱 ‘쏠(SOL)’에 탑재된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버스’ 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51곳 금융회사의 예·적금 상품, 48곳 금융사의 대출 상품 등 데이터베이스(DB)를 매일 업데이트해 고객들이 다양한 금융회사 상품 정보를 비교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금융거래 유형을 분석함으로써 바로 적용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를 반영한 금리 시뮬레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현재 수신상품 비교 서비스에서 자체 상품과 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 정보만 제공하고 있으나 7월 이후 10곳 이상의 제휴 금융회사를 추가하고 향후 금융회사들의 참여를 계속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많은 금융회사와 함께 고객에게 이롭고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향후 고객 추천 알고리즘 고도화 및 세밀한 관리를 통해 고객 자산 형성에 꼭 필요한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