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성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과 관련해서는 현재 신고대상 13개국 중 10개국의 기업결합 심사가 끝났고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의 결정만 남은 상황으로 이르면 올해 3분기 중 결론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결과가 이르면 올해 3분기 중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진칼 지분 처분 계획을 포함해 무산에 따른 플랜B에 대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지난해 유럽연합 경쟁당국을 만나 두 회사의 합병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고 올해 5월 미국 법무부를 방문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HMM 지분 매각과 관련해서도 올해 안에 주식매매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회장은 “조만간 컨설팅에 대한 최종결론이 확정될 예정이다”며 “매각자문사에서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인수의향을 태핑 중이며 매각작업이 차질없이 수행된다면 연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도 가능하리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KDB생명도 7월 진행될 본입찰에서 매각이 성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회장은 “다수의 원매자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이번 본입찰에서는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