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휴온스가 미국에서 국소마취제 판매를 허가받았다.
휴온스는 1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2% 리도카인주사제 5㎖ 바이알’에 대한 복제의약품 품목허가(ANDA)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 휴온스는 19일 미국에서 리도카인 성분 국소마취제 판매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
지난해 12월 허가를 신청한 뒤 약 반 년 만이다.
휴온스는 이번 승인을 통해 북미에서 만성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리도카인 국소마취제의 안정적인 수급에 기여하는 한편 수출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서 △생리식염주사제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 앰플 △0.75% 부피바카인염산염주사제 25㎖ 앰플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 바이알 등 4개 품목에 대해서도 현지 승인을 획득했다.
이 4개 품목의 지난해 미국 수출 규모는 약 123억 원으로 전년보다 69% 성장했다.
휴온스는 늘어나는 해외 주사제 수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충북 제천 2공장에 245억 원을 투입해 바이알 및 카트리지 주사제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중이다.
2025년 하반기 가동이 예정된 신규 라인은 연간 7900만 바이알과 1억3200만 카트리지를 생산하게 된다. 각각 기존 라인보다 3배, 1.5배 증가하는 것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이번 승인을 통해 다시금 휴온스 주사제의 우수한 품질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북미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