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300만 원대에 머물렀다.
홍콩이 미래 가상화폐 산업의 허브가 되기에는 갈 길이 너무 멀다는 분석이 나온다.
▲ 16일 오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홍콩이 미래 가상화폐 산업의 허브가 되기에는 갈 길이 너무 멀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6일 오후 4시28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6% 내린 3341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06% 오른 218만4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 단위)당 1.16% 하락한 31만29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26%), 에이다(2.78%), 도지코인(2.75%), 솔라나(0.88%) 등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트론(-2.35%), 폴리곤(-3.84%), 폴카닷(-0.61%)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 및 기타 가상화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류를 제출한 뒤 잠시 상승했다”며 “비트코인은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과잉과 미국 가상화폐 규제 조사 증가에 관한 우려 속에 혼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홍콩이 새로운 가상화폐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전망을 부정했다.
코인데스크는 “홍콩의 가상화폐 규제는 전반적으로 우호적이고 은행이 가상화폐 회사와 협력하도록 장려하고 있지만 은행은 여전히 엄격한 요구 사항을 가지고 있어 가상화폐 산업이 확장하고 성장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코인데스크는 “한때 홍콩은 범죄조직의 자금 세탁 센터라는 불편한 평판을 얻었고 이에 은행이 가상화폐에 관여하길 원하지 않는다”며 “홍콩이 가상화폐 허브가 되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