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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에이플러스에셋 매출 증가, 보험업계 회계기준 전환으로 수혜"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06-16 09: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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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에이플러스에셋이 설계사 증가를 바탕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에이플러스에셋은 지금까지 경쟁사보다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는 적극적 설계사 확보를 통해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NH투자 "에이플러스에셋 매출 증가, 보험업계 회계기준 전환으로 수혜"
▲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는 적극적 설계사 확보를 통해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은 에이플러스에셋타워.

에이플러스에셋은 생명보험사 및 손해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자사 소속 설계사를 통해 이들 기업의 보험 상품을 위탁 판매하는 법인보험대리점(GA)이다. 2007년 설립됐으며 2020년 GA 처음으로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

올해부터 보험업계 회계기준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으로 전환된 데 따라 에이플러스에셋 등 GA에게 우호적 영업환경이 꾸려진 것으로 분석된다.

정 연구원은 “회계기준이 바뀌면서 보험사는 마진과 유지율이 높은 신계약을 확보하는 게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이는 보험상품 판매를 담당하는 GA에게 구조적으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보다 유지율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에이플러스에셋처럼 유지율이 높은 GA에 더 큰 수혜가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에이플러스에셋의 13회차 유지율은 2022년을 기준으로 생명보험 90.4%, 손해보험 88.9%로 각각 GA업계 2위, 7위 수준을 보인다. 25회차 유지율은 생명보험 78.7%, 손해보험 76.3%로 각각 업계 1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도 영업환경 변화에 맞춰 설계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5월 말 기준 설계사 수는 지난해 말 약 3900명과 비교해 250명 정도 늘었으며 에이플러스에셋은 올해 말까지 설계사 수 4300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정 연구원은 “에이플러스에셋은 설계사 수 증가를 바탕으로 2023년 보험판매수익이 전년보다 2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설계사 확보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은 부진하겠지만 2024년부터는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이날 에이플러스에셋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플러스에셋 주가는 전날 46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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