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된 15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서울 중구 T타워에 있는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에서 상담사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하면 연 7%대 적금에 가입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청년층의 적극적 가입을 독려했다.
15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 비대면 상담센터(콜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는 연 7% 내외부터 8% 후반의 일반적금에 가입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고 높은 수익률을 기존 적금상품의 만기보다 훨씬 긴 5년을 유지할 수 있다”며 “많은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6개 일반은행에서 가입하고 기준금리가 앞으로 5년 동안 변동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 개인소득(총급여 기준) 2400만 원 이하인 청년의 경우 청년도약계좌 금리가 연 7.68~8.86%에 이른다.
김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의 원활한 운영에서 상담직원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청년도약계좌 정부기여금 지급구조 관련 문의가 많고 월 납입방식이 자유 적립식인 점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다수 있다는 설명을 들은 뒤 “납입한도 등 상품구조, 지원혜택 관련 정확한 안내로 청년들의 불편을 줄여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급은행에는 “청년도약계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노력을 사회공헌 공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며 지속적 노력을 당부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때부터 청년층에 자산형성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도입을 약속한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가입자가 5년 동안 매월 70만 원을 납입하면 은행 이자와 정부 보조금을 합쳐 최대 5천만 원을 모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 부위원장은 취임한 뒤 청년도약계좌 관련 TF를 주재하는 등 상품 출시를 주도해 왔다.
청년도약계좌는 이날부터 은행별 모바일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