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소방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금융회사 전산센터 화재 예방에 힘을 쏟는다.
금감원은 12일 서울 우리금융상암센터에서 소방청과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 및 대비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금융감독원이 소방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금융회사 전산센터 화재 예방에 힘을 쏟는다. 이복현 금감원장(왼쪽에서 세번째)이 6월12일 서울 우리금융상암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협약내용은 △금융사 전산센터 맞춤형 소방대책 마련 및 전산센터 위치정보 공유 △금융사와 소방서 공동소방훈련 활성화 △전산센터 직원 대상 소방교육 강화 등의 세 가지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함께 전산센터가 밀집한 지역을 대표해 카카오페이(경기 분당)와 코스콤(서울 여의도) 대표가 참석해 소방훈련을 함께 참관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금감원과 정보 교류 및 업무 협력으로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방청은 앞으로도 금감원과 협력해 전산센터 소방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번 협약이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대응능력을 높이고 금융체계를 화재에서 안전히 보호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방청과 긴밀히 협력해 전자금융거래가 안정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