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가 5월29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친교 행사를 위해 도착한 태평양도서국 정상 배우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태평양도서국 정상 배우자들과 시간을 함께하며 우리나라 문화를 알렸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29일 각국 정상 배우자들을 초청해 국립중앙박물관과 진관사에서 친교 시간을 마련했다.
김 여사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반가사유상과 경천사10층 석탑, 신라 금관, 청자·백자 등 우리 문화재를 직접 소개했다.
특히 김 여사는 '사유의 방'에 전시된 국보 반가사유상을 함께 관람하며 "6~7세기에 만들어진 추상 작품"이라면서 "사람들은 이곳 사유의 방에서 마음의 위안과 치유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와 태평양도서국 배우자들은 유물을 본 뒤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대금 독주 '청성곡(淸聲曲)'과 민속춤 '태평무(太平舞)', 판소리 등 무형문화재 전수자들의 공연을 관람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일정을 마친 뒤 김 여사는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진관사로 이동해 각국 정상 배우자들에게 사찰 음식과 차를 대접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김 여사는 지난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배우자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도 진관사를 찾은 바 있다.
김 여사는 진관사를 "우리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오래된 사찰"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쿡제도, 팔라우, 마셜제도, 솔로몬제도, 통가, 바누아투,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정상 배우자들과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사무총장 배우자가 참석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