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6%, 부정평가는 55%로 집계됐다.
▲ 한국갤럽이 5월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6%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직원들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3차 발사 모습을 지켜본 뒤 나로우주센터의 연구진과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지난주조사(19일 발표)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2%로 부정평가(36%)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대전·세종·충청에서 긍정평가가 36%로 지난주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라는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경제·민생(5%), '국방·안보', '일본 관계 개선', '전반적으로 잘 한다'(각각 4%), '노조 대응', '주관·소신', '공정·정의·원칙', '결단력·추진력·뚝심',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등(각각 3%)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도 ‘외교’(34%)가 가장 많았다. 그밖에 '경제·민생·물가' 10%, '독단적·일방적' 8%, '소통 미흡' 6%, '일본 관계 및 강제동원 배상 문제', '전반적으로 잘 못한다'가 각각 4%), '서민 정책/복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통합·협치 부족'이 각각 3%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1%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3%, 무당층은 29%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유선5%·무선95%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