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농산물과 산업용도시가스 가격 하락 영향으로 4개월 만에 하락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3월보다 0.1% 낮아진 120.51(2015년=100)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1.6% 상승했다.
▲ 4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농산물 가격 하락 영향으로 4개월 만에 하락했다. |
생산자물가지수는 올해 들어 3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에 하락했다.
전년동월 대비 수치도 2021년 1월 0.9%를 기록한 뒤 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2.8%), 농림수산품(-1.8%) 등이 내려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수산품은 수산물 가격이 3월보다 2.3% 올랐으나 농산물이 5.5%이 내리면서 전체 하락을 이끌었다. 풋고추(-42.5%), 양파(-26.4%) 등의 가격이 많이 내렸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 가격이 20.8% 하락한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3월보다 0.2% 올랐다. 2022년 4월보다는 1.0% 상승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