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2일부터 사흘 연속 올랐다.
2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96%(1.43달러) 오른 배럴당 74.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4일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가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가 모두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7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98%(1.52달러) 높아진 배럴당 78.3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진행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뉴욕 주요 증시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성향이 이어졌지만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직전 주보다 1246만 배럴 줄어든 4억5517만 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원유재고가 7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김 연구원은 “또 석유제품 재고도 줄어들며 미국의 견조한 수요를 확인한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미국 휘발유 재고는 205만 배럴 감소한 2억1628만 배럴로,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56만 배럴 줄어든 1억567만 배럴로 나타났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