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채권 전문가들 대다수는 한국은행이 이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았다.
2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 가운데 89명이 25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 금융투자협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 가운데 89%가 25일 열리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았다. |
나머지 11명은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5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회의에서 미국 기준금리 긴축 종료 신호가 나온 가운데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았다.
연준의 다음 선택을 예측하는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현재 80.1%이다.
한편 다음달 국내 물가 수준과 관련해 채권전문가들의 물가하락 기대감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물가하락에 응답한 비율은 18%로 지난달 실시한 설문과 비교해 15%포인트 줄어들었다.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물가상승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것으로 채권 전문가들은 보았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