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MZ세대를 만나 금융생활 요령을 강의했다.
금감원은 18일 이 원장이 서울 본원 강당에서 열린 ‘제 155회 FSS금융아카데미’에서 ‘금감원과 MZ세대가 함께하는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이야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MZ세대를 만나 금융생활 요령을 강의했다. <금융감독원> |
이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대면교육으로 돌아온 올해 첫 과정에서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의 MZ세대를 대상으로 직접 강연에 나섰다.
먼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세 사기와 관련해 보증금을 보호받기 위한 법적 절차를 새겨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전월세 계약은 주거안정의 뿌리가 되면서 집주인에 큰 돈을 빌려주는 것과 같다”며 “보증금 보호를 위한 법률적 절차와 보험가입 등을 꼼꼼히 숙지하고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투자는 주의 깊게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투자대상 및 상품을 잘 알고 투자하는 현명한 투자를 기본으로 ‘묻지마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며 “투자 결과 책임은 투자자 자신에게 있으므로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고 감내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제 갓 사회에 발을 내딛은 세대의 자산형성과 관련해서는 적금과 적립식 펀드가 추천됐다.
이 원장은 “사회생활을 시작해 월급을 받게 되면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저축해 종잣돈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며 “일반적으로 사회초년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적은 정기적금 및 적립식펀드 가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금융교육의 중요성과 국내 금융산업 진로를 두고 여러 조언을 했다.
금감원은 2011년부터 일반인 금융이해력을 높이고 우수 금융인재 양성을 도울 수 있도록 FSS 금융 아카데미를 매년 열고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