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C제일은행이 충당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순이익이 뒷걸음질했다.
SC제일은행은 2023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265억 원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 1분기보다 18.4% 감소했다.
▲ SC제일은행이 충당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순이익이 뒷걸음질했다. |
1분기 영업이익은 1714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1.4% 줄었다.
SC제일은행은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비용과 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익 성장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3407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1분기보다 19.92% 증가했다. 금리 상승 기조 속에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덕분이다.
비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14.84% 증가한 983억 원으로 조사됐다. 외환파생상품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둔 덕분이라고 SC제일은행은 설명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1%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0.19%포인트 낮아졌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67%로 2.87%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7%, 연체율은 0.16%로 1년 전보다 각각 0.09%포인트, 0.05%포인트 개선됐다.
3월 말 기준 자산 규모는 104조4473억 원으로 2022년 12월 말보다 6.15% 증가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