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 임금, 단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윤성희 부사장과 유하람 노조 위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2023년 임금인상률을 4.1%로 확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15일 오후 2시 아산1캠퍼스에서 윤성희 삼성디스플레이 피플팀장(부사장)과 유하람 열린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대표와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 단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 1월 임금, 단체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15차례의 교섭을 진행한 끝에 4월27일 2023년 임금단체 협상안에 잠정합의했다.
특히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화를 통한 무분규 타결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노사는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4.1%(기본 인상률 2%, 성과 인상률 2.1%)로 합의했다.
또 올해부터 처음으로 현금성 복지 포인트인 '힐링 포인트' 100만 원이 지급된다. 7월부터는 매달 필수 근무 시간을 채우면 하루를 쉴수 있는 '월중 휴무제'도 시행된다.
연차를 1시간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 연차제'는 이미 5월부터 적용되고 있다.
윤성희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소통과 신뢰로 무분규 합의를 이뤄낸 노사 양측 교섭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보여준 모습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노사관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