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B바이오스텝이 서울아산병원, 전북대병원과 임상 관련 협력을 추진한다. 문정환 HLB바이오스텝 대표(왼쪽에서 넷째)와 채한정 전북대학교병원 센터장(오른쪽에서 넷째)가 4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HLB바이오스텝 > |
[비즈니스포스트] HLB(에이치엘비)그룹 계열사 HLB바이오스텝(옛 노터스)이 국내 주요 병원과 손잡고 임상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산학협력을 강화한다.
HLB바이오스텝은 최근 서울아산병원 항암유효성평가지원센터, 전북대병원 폐질환유효성평가센터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HLB바이오스텝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을 자문받는 한편 비임상 데이터와 평가모델 등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기로 했다.
전북대병원과는 폐질환 관련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한다. 폐질환 진단 지표(마커)를 모색하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효성평가 공동연구와 기술교류를 추진한다.
문정환 HLB바이오스텝 대표는 "난치성 질환에 대한 인류의 치료 기술은 분명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이와 함께 바이러스 등 각종 원인균의 변이와 대항력도 커지며 효과적인 진단과 강력한 치료제 개발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신약개발의 첫걸음을 돕는 비임상수탁기관(CRO)으로서 학계와 기업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HLB바이오스텝은 신약 후보물질 효력을 평가하는 유효성평가 분야에서 국내 대표적 비임상수탁기관으로 꼽힌다. 최근 메신저리보핵산(mRNA)과 같은 유전자치료제 관련 유효성평가 기술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험동물을 대체하기 위한 동물대체시험 연구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전자 칩 위에 인체 장기 세포를 배양해 만든 장기칩(Organ on a chip), 인체 장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한 ‘오가노이드’ 등을 개발하는 중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