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왼쪽)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정부 1년에 관해 엇갈린 평가를 내렸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9일 ‘오!정말’이다.
취임 1년을 보는 서로 다른 시각
“자유라는 이름으로 국가의 책임을 다 내팽개친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1년 평가 연속 토론회에서
윤석열 정부 취임 1년을 혹평하며)
“지난 1년은 한 마디로 '국민 불안 시대'였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1년을 비판하며)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절벽을 향해 달리고 있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다시 새로 세우는 시간이었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
윤석열 정부 1주년 시리즈 세미나’에서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반시장적이고 이념을 앞세웠던 정책들을 바로 잡고 있다고 강조하며)
“'자화자찬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말이 진심이었다면 기자들을 믿고 국민들 앞에 겸허하게 나서시라.” (손솔 진보당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출입기자단에게 자화자찬하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달리 유튜브 채널 '
윤석열TV'에 홍보자료를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하며)
“취임 1주년 된 대통령을 향해 이렇게 비판·비난 기사로 도배하면 이걸 본 국민이 윤 대통령을 객관적·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건 기적에 가까울 것.”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원내대책회의에서 네이버에 ‘
윤석열’ 키워드로 검색하면 비판적 기사만 노출될 정도로 네이버가 편향됐다고 주장하며)
한일정상회담 평가도 극과 극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지금 한일 간에 이뤄지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 국민 중 과거사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죄와 반성이 없었다는 점을 아쉬워하는 분들이 ‘있기는’ 하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과거사 문제를 극복하고 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상 간에는 가까워졌는지 모르겠으나 국민, 국익과는 멀어졌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일 정상회담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나 과거사와 관련해 걱정이 많이 되는 회담이었다고 평가하며)
코인해서 송구합니다
“지난 며칠 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관해 사과한다고 밝히며)
“투자손실을 본 사람들의 아픔을 어떻게 보호할지 제도를 정비하는 역할을 해야 되는 사람이 정치인인데 제도가 이러해서 난 이렇게 했는데 뭐가 문제야 하는 자세는 정치인의 도리가 아니라고 본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가상화폐 보유로 논란이 된 김남국 민주당 의원을 비판하며)
선수끼리 왜 이래?
“민주당도 (전당대회) 돈 봉투로 골머리를 앓는데 사실은 들켜서 그렇지 (국민의힘도) 전당대회 때 좀 썼을 것 아니냐, 다 선수끼리.”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친윤(친
윤석열)계 의원 공부모임 ‘국민공감’ 강연에서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돈이 오가는 것이 정치권의 관행이었다는 견해를 밝히며)
“받은 사람 있나 나와 보라고 하라.”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유인태 전 총장의 발언을 받아치며)
나 돌아갈래
“국정의 공백과 차질을 조속히 매듭짓고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오늘 성심껏 임하겠다.”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 참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입장을 밝히며)
“변론준비 기일에서 나타난 이 장관의 주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사에서 할 일은 없다’는 것.” (
이상민 탄핵TF(태스크포스)’ 위원인 천윤석 변호사가 헌법재판소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며)
탈북 중대범죄자도 국민
“범죄자라고 해도 남쪽으로 귀순해서 머물겠다는 사람을 범죄자라는 이유만으로 북한으로 보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중대범죄를 저지른 탈북민이 입국을 시도할 경우 국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도록 하는 북한이탈주민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간병 파산 시대
“간병인 비용은 월 300만 원, 많으면 500만 원까지 들고 있어 ‘간병 파산 시대’란 말까지 나옵니다. 개인들에게 지어진 짐이 너무 무겁습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외국인 간병인 도입 법안을 발의한 취지를 밝히며)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