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 자동차 전자부품(전장) 사업이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비약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올해 하반기 LG전자의 해외 자동차 부품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자동차 부품 사업이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 LG전자의 자동차 부품 사업이 순항하면서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자동차 부품 사업의 신규 수주성과가 기대이상의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며 “안정적 공급망 관리를 통해 매출 성장에 기여하는 정도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제품과 차량용 램프 사업이 수익성을 높이면서 실적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ZKW의 차량용 램프사업도 정상 수익궤도를 되찾았다”며 “올해 하반기 신규 멕시코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북미 고객사에 본격적으로 납품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자동차부품은 올해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7%, 10%에 도달해 기업가치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LG전자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5조5077억 원, 영업이익 4조3958억 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3.7%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