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와 필러 전문기업 메디톡스가 신제품 출시로 하반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2일 “메디톡스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생산능력을 극대화해 하반기 실적이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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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
메디톡스는 국내 보톨리눔톡신(보톡스)시장 1위의 바이오기업으로 올해 신제품 코어톡스를 출시한다.
코어톡스는 ‘메디톡신’과 ‘이노톡스’에 이어 메디톡스가 세번째로 자체 개발한 보톨리눔톡신 제품이다.
보톨리눔톡신 시술은 매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자주 맞으면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내성을 최소화한 보톨리눔톡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코어톡스는 이런 시장 변화에 대응해 보톨리눔톡신에서 유효한 신경독소만 정제하고 단백질량을 낮춰 내성의 위험성을 줄인 제품이다.
코어톡스는 6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을 허가받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
메디톡스는 늘어나는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는 등 생산력을 키우는 데도 힘쓰고 있다.
메디톡스는 직원수가 3월 기준 300명으로 지난해보다 81명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2014년 5월 충북 오창에 신공장을 지었다. 신공장은 올해 K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검증이 마무리돼 내년 초부터 가동된다.
박 연구원은 “신공장 가동에 따른 외형성장이 내년 메디톡스의 가장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