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과 라켈 페냐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이 4월5일 서울 김포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라켈 페냐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이 방한해 한국공항공사와 신공항 건설 사업 성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공항공사는 5일 라켈 페냐 부통령과 빅토르 비소노 아싸 산업통상중소기업부 장관, 파벨 이사 콘그레라스 경제기획개발부 장관 등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방문단이 한국공항공사를 찾아 페데르날레스 신공항 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3월21일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실과 '페데르날레스 신공항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협약 체결에 따른 것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약 3조 원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페데르날레스 관광단지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페데르날레스 신공항사업의 성공을 위해 한국공항공사의 적극적 협력을 공식 요청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페루 친체로 신공항건설 사업총괄관리(PMO), 콜롬비아 페레이라공항 운영컨설팅 등 한국공항공사의 해외 공항개발·컨설팅 사업 역량을 소개하고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떠오른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현황을 설명하며 도미니카에서의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한국공항공사는 3월 페데르날레스 신공항건설사업의 타당성 조사 기관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기술적·재무경제적 분석 등 과업을 수행하고 이후 진행되는 신공항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9월 도미니카공화국 공항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실, 민관투자협력청, 외교부와 신공항사업을 놓고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윤형중 사장은 "도미니카공화국 페데르날레스 신공항사업은 올해 공사의 핵심사업으로 가시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나아가 이 사업을 통해 두 나라 사이 호혜적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