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그린에너지지원센터는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RE100컨설팅 데스크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아 이달부터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 대한상공회의소가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RE100' 이행을 돕기 위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이다.
대한상의는 자체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계획 수립 등이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 기업 진단부터 재생에너지 거래연결, 맞춤형 교육 등 RE100 이행과 관련한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대한상의 그린에너지지원센터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RE100 제도설명 및 상담 등 ‘기초컨설팅’을 제공하는 콜센터를 운영한다.
‘심화컨설팅’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에는 기업 진단을 실시하는 제도 관련 전문가를 기업 현장에 파견한다.
심화컨설팅을 위해 기업 현장을 방문한 전문가는 대상 기업에 재생에너지 사용의 비중 및 방법에 따른 비용편익과 온실가스 감축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대한상의는 ‘재생에너지 수요-공급 기업 사이 매칭’도 지원한다.
현재 중소·중견기업은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려 할 때 별다른 연결 시스템이 없어 작은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사들에 공급 가능여부를 직접 확인해야하는 상황이다.
기업들의 이런 어려움을 반영해 대한상의 그린에너지지원센터는 재생에너지 수요 및 공급 기업의 필요 전력량과 발전량 정보를 통해 양자 사이 전력거래를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올해 하반기에 마련하기로 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에너지 비중은 80% 이상으로 에너지의 탈탄소화를 이끄는 재생에너지 사용이 탄소중립의 성공을 좌우한다”며 “재생에너지 전환에서는 대기업 이외에도 공급망 안의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도 따라야 하는 만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