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3-03-31 16: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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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토스뱅크가 순손실에서 적자 폭이 늘었지만 순이자이익에서는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토스뱅크는 2022년 연결기준 순손실 2644억 원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2021년보다 228.04% 증가했다.
▲ 토스뱅크는 2022년 연결기준 순손실 2644억 원을 냈다고 31일 밝혔다.
다만 2022년 순이자이익 2174억 원을 거뒀다. 2021년에는 113억 원 손실을 봤었기 때문에 순이자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토스뱅크는 2023년 3월 말까지 605만 명의 고객 수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말에는 124만 명, 2022년 말에는 540만 명을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여신 잔액은 2022년 기준 8조6천억 원, 수신 잔액은 20조3천억 원을 냈다. 2021년보다 각각 1522%, 47.10% 증가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실적 성장과 함께 안정성 확보에도 애쓰고 있다.
토스뱅크는 2022년 대손충당금 1860억 원을 쌓았다. 적립률은 405%로 기존 은행업계 평균(227%)보다 1.8배 더 많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는 고객과 주주의 지지로 역사적 성장 기록을 달성하고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튼튼한 기반과 신뢰를 만들어 간 한 해였다”며 “전월세자금대출, 지방은행 공동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올해를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