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도로공사가 걸음 수에 따라 취약계층 아동에게 농산물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한국도로공사는 4월1일부터 30일까지 '77억 보 걷기 챌린지'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 한국도로공사는 4월1일부터 30일까지 전 국민이 함께하는 '77억 보 걷기 챌린지'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2021년부터 시작된 걷기 챌린지는 취약계층 아동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된다. 77억 걸음을 달성하면 지역 소상공인들로부터 5500만 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구매해 취약계층 아동 1100명에게 전달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워크온(Walk on)'앱을 설치한 뒤 '챌린지 탭'을 통해 '한국도로공사 챌린지 캠페인'을 선택 후 참여하면 된다.
챌린지 기간 참여자의 걸음 수는 자동으로 누적되고 기부되며 15만 걸음 이상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550명에게는 1만 원 상당의 음료 기프티콘이 지급된다.
목표걸음수인 77억 걸음은 우리나라 1번 고속도로인 경부고속도로 개통일 1970년 7월7일을 기념한 수치다. 이를 거리로 환산하면 약 539만km로 지구 둘레를 131번 돌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이후 마스크 없이 즐기는 첫 봄 나들이 시즌에 맞춰 걷기 챌린지와 연계한 기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따뜻하고 든든한 나눔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