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대표 박영민, 주총에서 '글로벌 그린메탈 기업' 비전 내놔

▲ 박영민 영풍 대표가 글로벌 비철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사진은 박영민 영풍 대표가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풍빌딩 별관에서 열린 제7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영풍>

[비즈니스포스트] 박영민 영풍 대표가 글로벌 비철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박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풍빌딩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환경 이슈를 넘어 그린(Green) 메탈 선도기업으로'라는 경영 방침 이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치 경영, 지식 경영, 인재 경영을 실천해 기업 경쟁력과 성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영풍은 1970년부터 경북 봉화군에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며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폐수를 단 한 방울도 외부로 배출하지 않는 무방류 시스템(폐수 재이용 시설)을 도입하는 등 환경 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박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금속 분리, 회수 기술을 바탕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LiB) 자원 순환 등 신사업을 추진해 안정적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며 "정부의 통합환경 허가 조건을 성실히 이행하고 철저한 환경 기준 준수, 무재해 달성, 환경 및 안전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연결 재무제표 및 별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 총 5개 안건이 상정돼 최종 승인됐다.

영풍은 주주들이 직접 주총에 참석하지 않더라도 각 의안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12일부터 21일까지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