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는 급여 7억 원, 상여 34억 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 31억43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 등으로 나뉜다. 상여에는 작년 2월 지급된 특별보상금 30억 원이 포함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 사장의 상여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등을 통해 2021년 매출 9290억 원, 세전이익 4711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의 개발 추진 및 조기 기업공개(IPO)를 통해 회사의 신규 성장 기반을 마련한 점을 종합 고려했다”고 말했다.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R&BD(연구 및 사업개발) 대표는 급여 5억 원, 상여 36억 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31억43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00만 원을 수령해 안 사장과 비슷한 보수 72억4600만 원을 가져갔다.
김훈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임상·허가와 신규 연구시설인 글로벌 R&PD(연구 및 공정개발)센터 구축을 추진해 회사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기타비상무이사로 있는 전광현 SK디스커버리 총괄사장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31억4300만 원만을 받았다. 전 사장은 27일 기타비상무이사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정됐다.
이 밖에 박종현 SK바이오사이언스 CEO보좌가 12억5천만 원을, 박진선 SK바이오사이언스 BD1실장이 8억2천만 원을 각각 수령해 보수 5억 원 이상인 임원 중 상위 5명 안에 들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