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구광모 LG그룹 회장에 대해 고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배우자 김영식 여사와 두 딸이 제기한 상속회복청구 소송에 유력 변호인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 변호인단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혼소송’,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상속’ 관련 사건,
이재용 회장 관련 ‘국정농단’ 사건 심리에 참여했던 법률가 등이 포함됐다.
▲ 구광모 LG그룹 회장에 대해 제기된 상속회복청구 소송에 유력 변호인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LG트윈타워 앞 LG 로고 모습. |
13일 법원 사건검색에 따르면 김영식 여사 측 법률대리인으로는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강일원 대표변호사와 법무법인 로고스 소속 변호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강일원 변호사는 2021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전문심리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법무법인 로고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에서 최 회장을 변호한 이력이 있는 로펌이다.
로고스에서 이번 사건을 맡은 배인구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으로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 및 재산 소송에서
최태원 회장을 대리해 주목을 받았다.
구광모 회장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율촌 역시 가사 상속관련 사건을 전문으로 하는 로펌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 롯데그룹 한정후견개시 사건 소송 당시 재판관 출신인 김성우 변호사가 몸담고 있는 로펌이기도 하다. 김성우 변호사는 이번 상속회복 청구소송에서
구광모 회장의 변호를 맡았다.
이번 상속회복 청구소송은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 11부에 배당됐다. 소가는 6억 원이며 2023년 3월13일 기준으로 아직까지 재판기일이나 소장송달과 같은 내용은 조회되지 않고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