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원랜드가 모두 709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3년 만에 배당을 실시하면서 배당성향을 일시적으로 높였다.
강원랜드는 9일 제202차 이사회를 개최해 2022회계연도 재무제표 연결재무제표 및 영업보고서 승인(안) 등 7개 안건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 강원랜드가 2022 회계연도 주당 배당금을 350원으로 결정했다. 사진은 강원랜드 제202차 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강원랜드>
강원랜드 이사회는 2022회계연도 재무제표 연결재무제표 및 영업보고서 승인(안)을 의결해 2022 회계연도 배당성향을 역대 최고 수준인 61.4%로 상향조정하고 주당 배당금을 35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금은 모두 709억5864만9300원이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순이익 1156억 원을 거두며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배당성향 44~50%인 일반 배당정책을 적용하면 적정배당금이 주당 260~280원으로 산정된다"며 "최근 2개년 연속으로 배당을 하지 않았고 직전 배당금이 주당 9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해 배당성향을 일시적으로 높여 주주이익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이사회는 2023년도 비상임이사 보수한도액 결정(안), 2023년도 상임이사 보수한도액 결정(안)을 심의해 의결했으며 지난 1월 '사랑의 연탄 100만장 나눔'을 긴급하게 진행함에 따라 소요된 예산 8억 원을 추가 경정하기 위해 2023년 나눔문화사업 기부금 추가경정(안)을 의결 했다.
강원랜드는 29일 오전 11시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2022회계연도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이사보수한도액, 추가경정안 등을 의결한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