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월 첫째 주 서울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아파트는 강남 타워팰리스2차였다. 거래량은 노원구가 전체의 12.2%로 가장 많았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2월27일부터 3월5일까지 서울시 아파트 계약건수는 49건으로 집계됐다. 전주인 2월 마지막 주 계약건수인 172건과 비교하면 71.5% 줄어든 수치다.
▲ 서울 강남구 도곡동 467-17 타워팰리스2차 전용면적 162.6㎡(6층)가 1일 32억2천만 원에 거래됐다. 사진은 타워팰리스2차 단지 모습. <연합뉴스> |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2차는 오랜 만에 실거래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타워팰리스2차 전용면적 162.6㎡(6층)는 1일 32억2천만 원에 거래됐다. 2021년 6월 같은 면적 22층 매물이 최고가인 35억 원에 팔린 뒤 2년 만이다.
타워팰리스2차는 2003년 2월 준공된 813세대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다. 지하 6층~지상 55층 높이 2개 동으로 조성됐다.
타워팰리스2차는 전용면적 69㎡부터 243㎡까지 17개의 다양한 주택유형 대부분이 2020~2022년 최고가를 찍은 뒤 거래가 뜸했다. 전용면적별 최고가는 92㎡ 21억5천만 원, 111㎡ 28억4500만 원, 114㎡ 31억 원, 124㎡ 33억5천만 원, 154㎡ 41억 원, 159㎡39억8천만 원, 164㎡ 43억 원, 176㎡ 45억 원, 223㎡ 59억5천만 원, 243㎡ 68억 원 등이다.
3월 첫째 주 노원구 상계, 중계, 하계와 월계동에서는 모두 6채의 아파트가 거래됐다.
노원 상계동 상계주공14단지 전용면적 41.3㎡는 2월28일 3억8800만 원에 거래됐다. 1년 전인 2022년 3월 같은 면적이 최고 6억 원에 계약됐던 점을 고려하면 가격이 35.3% 빠졌다.
상계주공7단지는 3월2일 전용면적 45.9㎡ 매물이 6억 원에 직거래돼 1년 전(6억5천만 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노원구 중계동(주공8단지), 하계동(장미아파트) 등은 각각 전용면적 49.7㎡, 64.6㎡가 4억9500만 원, 4억1500만 원에 팔렸다. 월계동 미륭아파트는 2일 전용면적 51.4㎡ 매물이 6억740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을 보인 곳은 노원구였다.
노원구 상계동 소담빌아파트 초소형 매물인 전용면적 14.6㎡는 2월27일 1억8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강동구 명일동 래미안솔베뉴 전용면적 59.1㎡은 2월27일 7억2500만 원에 직거래됐다. 래미안솔베뉴 59.1㎡는 올해 2월 거래된 7건이 모두 10억3천만 원부터 10억9500만 원까지 10억 원대에 거래됐다.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4단지에서도 전용면적 71.4㎡에서 직전 거래보다 5억 원가량 낮은 직거래가 나왔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14단지 전용면적 71.4㎡(10층)는 3일 8억3천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 8층 매물은 2월28일 13억 원에 매매됐고 최고가는 2021년 10월 거래된 16억8천만 원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