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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36%, 차기 지도자 이재명 20% 한동훈 11%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3-03-03 11: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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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30%대 중반을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일 발표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6%, 부정평가는 55%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2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지지율 36%, 차기 지도자 이재명 20%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143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동훈</a> 11%
▲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일 발표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6%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7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직전조사(2월24일 발표)에 비해 긍정평가, 부정평가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광주·전라의 부정평가가 79%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 57%, 서울 54%, 대전·세종·충청 50% 등이었다. 대구·경북(긍정평가 45%, 부정평가 46%), 부산·울산·경남(긍정평가 44%, 부정평가 47%)은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연령별로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높았다. 60대와 70대 이상의 긍정평가는 각각 58%, 59%로 집계됐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6%, 50대 62%, 30대 62%, 18세~29세 57%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4%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76%였으며 진보층의 부정평가는 92%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 ‘노조 대응’이 21%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공정·정의·원칙’이 11%, ‘부정부패·비리 척결’, ‘경제·민생’, ‘국방·안보’가 각각 6%, 외교가 5%로 집계됐다. 2월4주 차와 비교해 ‘노조 대응’이라는 응답이 3%포인트 줄고 ‘공정·정의·원칙’이 3%포인트, ‘부정부패·비리 척결’이 4%포인트 늘었다.

부정평가는 ‘경제·민생·물가’가 14%로 가장 높았으며 인사 10%, 외교 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검찰 개혁 안 됨·검찰 권력 과도’, ‘독단적·일방적’, ‘경험·자질부족과 무능함’이 각각 6%로 나타났다. 2월4주 차에 비해 ‘경제·민생·물가’가 4%포인트, ‘독단적·일방적’이 3%포인트 감소하고 인사가 8%포인트 증가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5%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비율은 2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2%포인트 올랐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5%포인트 떨어졌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자유응답)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로 가장 높았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11%, 홍준표 대구시장 5%,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4%, 오세훈 서울시장·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3%,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각각 2%로 집계됐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질문에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2%,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4%로 나타났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가운데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4인을 대상으로 호감·비호감 여부를 묻는 질문에 김기현 호감 18%·비호감 62%, 안철수 호감 26%·비호감 66%, 천하람 호감 27%·비호감 46%, 황교안 호감 15%·비호감 70%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모든 후보가 비호감이 호감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천 후보가 50대에서 호감(43%)이 비호감(38%)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 김 후보(34%)와 안 후보(31%)가 30%대로 비슷했으며 중도층, 진보층에서는 각각 36%, 38%가 천 후보에게 호감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정치에 관심이 많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호감도는 김 후보가 53%, 안 후보가 31%, 황 후보가 30%, 천 후보가 2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2월28일부터 3월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유선5%·무선95%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한 전화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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