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체험을 통해 즐기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특화한 메타버스(온라인 가상공간) 서비스를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알파세대(2010년대 초반부터 2020년대 중반 태어난 세대) 교육을 위해 특화된 메타버스 서비스 ‘키즈토피아’의 오픈 베타 버전을 2월 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 LG유플러스의 어린이 교육 가상현실 플랫폼 '키즈토피아'를 개발한 직원들이 프로그램 화면을 들고 소개를 하는 모습. < LG유플러스>
키즈토피아는 기존 시장에 진입한 소셜·게임형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수요가 명확한 고객층인 알파세대에 특화된 새로운 유형의 메타버스 서비스다.
서비스 이름인 ‘키즈토피아’는 어린이를 뜻하는 ‘키즈’와 이상향을 뜻하는 ‘유토피아’의 합성어로 ‘아이들이 마음껏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이상적 세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키즈토피아는 주 이용자인 어린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퀴즈를 풀고 미션을 수행하면 보상을 제공하고 다음 목표를 제시하는 구조로 짜여진다. 또한 가상공간 안에 인공지능 캐릭터를 배치해 상호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자통신업계에 따르면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디지털 콘텐츠가 아이들에게 새로운 학습습관을 들이는 도구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에듀테크 시장은 매출기준으로 2021년 약 7조3250억원에서 연평균 8.5% 성장해 2025년 9조9833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구 LG유플러스 웨3사업개발랩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서비스 방문 빈도와 체류시간을 늘려 LG유플러스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국내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나가겠다”며 “특히 다양한 주제의 학습요소를 키즈토피아에 추가해 국내 대표 교육 가상현실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