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투자증권이 유로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짚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유로존 경기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며 “침체를 피해 완만한 경기 개선의 가능성이 커져 유럽은 물론 글로벌 경기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 하이투자증권이 유로존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짚었다. |
2월 독일과 프랑스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전망치를 밑돌며 전체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부진했다.
그러나 독일과 프랑스의 2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가 예상보다 강하게 개선돼 2월 유로존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는 52.3으로 전달(50.8)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며 202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2월 유로존 종합 구매관리자지수는 52.3으로 202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유로존 경기의 개선세가 가시화되고 있다.
2월 유로존 경제전망지수도 29.7로 1월(16.7)에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되며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 유로존 소비자신뢰지수도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천연가스 가격 급락과 인플레이션 완화도 유로존 경기 개선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2월1~20일 국내 총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3% 감소했으나 유럽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한 것은 유로존 경기가 개선된 덕분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