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본 이용자부터 순차적으로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한다고 19일 밝혔다.
▲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교체를 진행한다. 사진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사이버 안전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왼쪽에서 세번째)을 비롯한 경영진이 고객정보유출 및 디도스 공격에 따른 인터넷 서비스 오류 등에 대해 사과하고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
유심은 휴대전화에 끼워서 쓰는 일종의 IC카드로 가입자를 인증하는 장치다. 네트워크와 비밀 키를 공유하는 형식으로 가입자를 식별하는 역할을 한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본 LG유플러스 이용자는 먼저 20일부터 유심을 교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LG유플러스의 알뜰폰 망 이용고객은 중소 알뜰폰 전문매장 ‘알뜰폰 플러스’에서 유심을 교체할 수 있게 된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보지 않은 LG유플로스 이용고객도 3월1일부터 유심을 무상으로 바꿀 수 있다.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은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에 신청한 뒤 매장에 방문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고객센터와 고객정보 보호센터에서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상담을 하고 있으며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으로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겪은 소상공인과 PC방 사업주를 위해 ‘피해지원센터’를 개설했다.
LG유플러스는 유심교체와 함께 모든 이용고객에게 ‘U+ 스팸전화 알림’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