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이에스동서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계획을 구체화한 점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에스동서 주가 장중 16%대 강세, 폐배터리 사업 계획 구체화 영향

▲ 17일 아이에스동서 주가가 코스피시장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계획 구체화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아이에스동서 폐배터리사업의 핵심 종속회사 타운마이닝캄파니 제2공장 모습. <타운마이닝캄파니>


17일 오전 9시40분 아이에스동서 주식은 코스피시장에서 전날보다 16.73%(6300원) 상승한 4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주가는 6.24%(2350원) 오른 4만 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시각 코스피지수는 0.37%(9.07포인트) 내린 2466.41을 나타내고 있다.

폐배터리 재활용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아이에스동서는 전날 폐배터리 재활용 중장기 전략을 담은 ‘아이에스동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계획’을 공시했다.

아이에스동서는 공시에서 주력 종속회사인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타운마이닝캄파니가 지난해 매출 1095억8800만 원, 영업이익 276억4200만 원을 거뒀을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 4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매출이 58.9%, 영업이익은 485.1%에 이르는 수치다.

공시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올해 안으로 재활용 가치사슬과 전처리 공장도 조성한다. 2025년까지는 폐배터리 자원순환시설에 약 2500억 원을 투자해 초대형 첨단 재활용 인프라도 구축한다.

앞서 아이에스동서는 17일에 타운마이닝캄파니를 인수하고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했다. 폐배터리 사업은 다 쓴 배터리에서 니켈이나 리튬 등 금속을 추출한 뒤 원료로 활용하는 것으로 전기차 시장과 함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