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MG손해보험의 대주주 JC파트너스가 예금보험공사에서 주도하는 MG손해보험 매각에 제동을 걸었다.
JC파트너스는 14일 예금보험공사가 진행 중인 MG손해보험 입찰절차 일체의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고 15일 밝혔다.
▲ JC파트너스는 14일 예금보험공사가 진행 중인 MG손해보험 입찰절차 일체의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고 15일 밝혔다. |
MG손해보험은 최근 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추진하던 매각 작업이 무산되고 예금보험공사에서 공개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1월18일 MG손해보험 인수자 지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21일까지 입찰 접수를 받고 있다.
만약 법원이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다면 예금보험공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입찰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JC파트너스는 예금보험공사가 계약이전 결정이나 자본감소 명령을 내린다면 추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JC파트너스는 금융위원회의 MG손해보험 부실금융기관 지정 결정에 대해서도 본안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JC파트너스는 “본안소송의 경우 아직 1심이 진행 중으로 소송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고 향후 JC파트너스가 승소할 경우 법적효력의 귀속문제 등 거래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 인수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