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파트론이 자동차 전장(전자장비)과 전자담배 등 신사업 매출이 확대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5일 “파트론이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자동차 전장과 센서, 전자담배 시장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파트론 스마트폰 매출 정체, 자동차 전장과 전자담배가 만회”

▲ 파트론이 자동차 전장과 전자담배 등 신사업의 성장성에 힘받아 실적방어에 성공할 수 있다는 증권업계 전망이 나왔다.


파트론은 2003년 삼성전기에서 갈라져 나온 회사로 안테나,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등 이동통신용 핵심부품과 자동차 전장부품, 전자담배 등을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를 두고 있다.

박 연구원은 “파트론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둔화로 카메라 모듈과 지문인식 등 휴대폰 부품 사업에서 매출 정체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자동차 전장에 들어가는 카메라와 LED 매출은 올해 증가세를 나타내 스마트폰 부품 사업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전자담배 매출도 지난해보다 11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파트론이 2023년 연결기준으로 1조2290억 원, 영업이익 6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보다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15.7%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