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자들이 낙관론이 반영되면서 시세 상승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연초부터 이어진 비트코인 시세 반등에도 이를 매도하지 않은 장기 투자자들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서 장기 투자자 비중이 늘어나고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도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코인데스크는 8일 시장 조사기관 글래스노드 분석을 인용해 “가상화폐 시장 지표가 비트코인 시세에 관련해 투자자들의 긍정적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래스노드는 현재 투자자들이 매수한 뒤 평가차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는 비트코인 물량이 연초 대비 약 20% 늘었다는 점을 근거로 이렇게 분석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1월 들어 40%에 이르는 가파른 상승폭을 나타냈지만 다수의 투자자들이 단기에 차익을 실현하는 대신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례가 많다는 의미다.
투자자들이 추가 시세 상승에 낙관적 전망을 두고 가상화폐 매도를 미루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시장 상황은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좋은 시점으로 분석된다. 전체 시장에서 장기 투자자들의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장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도 시세가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인데스크는 “현재 시장 지표는 가상화폐를 장기간 보유하는 것이 더 선호하는 전략으로 자리잡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강세장을 예고하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