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부동산 임대업체 케이에이치그린이 차바이오텍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주요주주에 올랐다.
케이에이치그린은 차병원·바이오그룹 오너2세인 차원태 차헬스시스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이다.
▲ 차원태 차헬스시스템 COO가 최대주주로 있는 케이에이치그린이 차바이오텍 지분률을 높여 주요주주에 올랐다. |
케이에이치그린은 9일 공시를 통해 신규 주요주주로서 차바이오텍 주식 563만7224주(10.02%)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유한 주식 규모는 9일 종가 기준으로 약 769억 원에 이른다.
자본시장법상 주요주주는 법인의 의결권이 있는 발행주식의 100분의 10 이상을 소유한 주주 또는 법인의 중요한 경영사항에 대해 사실상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주를 말한다.
케이에이치그린의 이번 지분 확보는 차 COO가 차병원·바이오그룹 지배력을 높이는 절차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케이에이치그린은 앞서 지난해 9월30일 기준으로 차바이오텍 주식 9.95%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후 올해 1월 들어 주식을 추가로 장내매수하면서 지분률을 10%대까지 끌어올렸다.
차 COO는 케이에이치그린의 최대주주로 현재 지분 40.10%를 갖고 있다. 또 개인적으로 차바이오텍 지분 4.43%를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차바이오텍 특수관계자 가운데 가장 지분율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차 COO의 아버지인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차바이오텍 지분 6.10%를 들고 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