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올투자증권이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 자회사 다올신용정보를 130억 원에 매각한다.
다올투자증권은 4일 보유하고 있는 다올신용정보 주식 87만 주를 130억1607만 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 다올투자증권이 사업재편을 위해 완전자회사 다올신용정보를 130억 원에 캐피탈사에 매각한다. |
계약 상대방은 메이슨캐피탈과 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로 양사가 각각 다올신용정보 지분 50%씩을 인수한다.
다올신용정보는 신용조사 및 추심 대행업을 하는 업체로 다올투자증권이 현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 처분예정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올투자증권은 “그룹 포트폴리오 사업재편을 위한 지분 매각”이라며 “신용정보법상 인수자의 대주주변경 승인 및 금융산업구조개선법상 출자승인 완료 후 거래가 종결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거진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올신용정보 외에 현재 태국법인과 벤처캐피털(VC) 자회사인 다올인베스트먼트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실시했다.
다올투자증권 주가는 사업 구조조정 기대감에 전날보다 8.19%(215원) 오른 284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상장사인 메이슨캐피탈 역시 이날 공시를 통해 다올신용정보 주식 43만5천 주를 65억803만5천 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이슨캐피탈은 “사업 다각화 및 투자 수익성 확대를 위한 지분 취득”이라고 말했다.
메이슨캐피탈 주가는 3.00%(10원) 상승한 34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