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LCD 모니터 출하량이 감소했는데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는 시장조사기관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5일 보고서에서 “2022년 LCD 모니터 출하량은 약 1억3500만 대로 추정돼 2021년보다 7%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 올해 LCD 모니터 출하량이 약 1억2700만 대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시장조사기관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LCD 모니터 이미지 <픽사베이> |
LCD 모니터 출하량은 2022년 1분기에는 비교적 안정적 모습을 보였지만 같은 해 2분기에는 세트 기업들의 수요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포스는 “계속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의 영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두드러져 전자제품 수요가 현저하게 감소했다”며 “이런 흐름은 2022년 하반기 LCD 모니터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세계적으로 비대면 업무가 확대되면서 전자제품 수요는 급격하게 늘었다. 그러나 이후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흐름이 나타나고 대면업무가 증가하면서 전자제품 수요가 급감해 LCD 모니터 출하량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LCD 모니터 출하량은 약 1억2700만 대로 2022년과 비교해 약 5.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같은 출하량 규모는 2019년 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수준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조장우 기자